아이를 키우는 2가지 중요한점

생활습관, 규칙, 교우관계, 학교생활, 학원생활, 공부, 미래 등등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들의 종류는 참 많다.

 

나는 아이에게 크게 가르쳐주고 싶은 2가지가 있다.

1. 규칙

2. 자기주도학습

 

1. 규칙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규칙속에서 규칙을 만들고 지키며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규칙을 지키지않아 세상이 혼란스러워지는 일이 많은 요즘이라 내 아이, 내 가족들은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야한다고 가르친다. 가장 작은 사회인 가정에서 서로 규칙을 지키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머리로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행동하도록 습관화 시키고있다.

• 집에 들어오자마자 외투를 벗어 옷걸이에 스스로 걸기
• 실내복을 벗으면 바르게 개놓기
• 손씻기
• 밥을 다 먹으면 자기가 먹은 그릇 뿐 아니라, 같이먹은 반찬들도 함께 정리하기
• 학교갈 시간, 학원갈 시간, 학교가방, 학원가방 스스로 챙기기
• 등등

2. 자기주도학습

아이가 공부를 하거나, 무언가를 할 때 스스로 생각하고, 계획세워 행동하도록하는 자기주도학습을 시키고자 한다.

아이는 다행히도 애기때부터 책을 좋아했다. 사실 책을 좋아하도록 하려고 무던히 애를 썼었다. (티비를 없애고, 책을 깔아놓고, 책을 자주 읽어주고, 책으로 도미노하고, 읽는 책 뿐 아니라 놀이북도 사주고...)

5살 즈음 어느날 책을 외워서 읽더니, 어느날 갑자기 한글을 스스로 줄줄 읽었다. 

미취학 때는 그에 맞는 문제집 겸 놀이북을 깔아주며 줄긋기, 숫자쓰기, 가르기모으기를 하게했고, 6세부터는 아이가 관심있어할 내용의 독해문제집, 연산문제집, 시계보기 문제집, 도형문제집들 요일별로 하루에 1장씩 스스로 풀도록 했다. 사실 이때부터 자기주도학습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한거같다.

그렇게 초등3학년까지 집에서 수학교과, 도형, 사고력, 영어를 스스로 계획세워 하게 시키다가 학원을 보내면서 약간 흔들렸다.

학원을 보내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아이가 수학을 잘 받아들인다는걸 깨닳았지만, 숙제가 넘사벽이었다. 하루1장하던 애가 1주일에 1단원씩 2권을 해야했으니 너무 버거웠던 것이다. 하지만 이를 버텨내고, 더 많은 양의 학습을 들어가고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요즘 해야할 일의 양이 늘어 자기주도가 흔들리고 있어 나 스스로 주의보를 내린 상태이다. 

아이는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자신의 꿈을 찾아가며, 어떤 대학, 어떤 고등학교, 어떤중학교를 가야할 지 학군지/비학군지 고민을 해본다. 할일의 양이 많아 힘들지만, 그만두고싶지 않고, 더더 일을 벌리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며 의지가 있는 아이라고 판단되어, 좀 . 더본격적인 자기주도를 훈련시키고있다.

다이어리를 쓰게 시킨지 1년이 되었다. 일주일 해야할 목록을 적고, 요일별로 필수로 해야하는것들을 요일에 적어두고, 그날 하지못하면 주중엔 해결하려고 애를쓴다. 시험대비를 위해선 한달전부터 복습계획을 세우고, 퀵테보는 날 학원가기전 복습설명을 하고, 학원에 미리가서 필기노트를 공부하고, 개예미 틀렸던 문제를 다시풀고, 시간이 남으면 맞았던것도 다시 풀어본다 한다.

가끔 아이가 힘들어하고 징징+짜증을 내려 폭발을 하면, 넌 왜 힘들게 공부를 하는지 묻는다. 스스로 생각해보라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감정을 가라앉히고 다시 공부할 힘을 내는 것 같다.

앞으로 학년이 올라가며 더 많은양의 공부를 해야하고, 사춘기라는 장벽이 있기에 부모의 강압과 계획에 의한 공부가 아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더욱더 빨리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법과 생각한 것에 대한 행동력을 키우도록 선택권을 아이에게 넘겨주려고 노력한다. 실패도해보고, 피나는 노력도 해보고, 성취도해보고, 미래계획도 세워보고 말이다.